전 컴퓨터에 관심을 가진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멋도 모르고 단순히 친구들과 놀기 좋아할 5~6살 때 쯤 외삼촌 집으로 놀러가게 되었다가 286컴퓨터를 만나게 되었죠. 컴퓨터를 봤을 당시엔 뭐라고 얘기할까요^^ 어린 애가 TV를 보고 하염없이 빠져있는 기분이랄까 그러한 기분을 느끼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떤 화면에서 매력을 느꼈었냐면 흔히 5~6살 정도에 로보트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데, 컴퓨터 화면엔 여태껏 보지 못했던 F-14 Tomcat 비행기가 그려져 있었던 것이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히 선으로 그려 지금 그리라고 한다면 쉽게 그릴 수 있는 그런 단순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QMouse 화면을 보고 그렇게 빠져들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이후 프로그래머이신 아버지께서 한 회사의 전산실에서 일하셨기 때문에 COBOL개발을 위해서 외삼촌께서 사용하시던 컴퓨터를 받아 사용하게 되었고 덕분에 저도 도스 게임을 무척 많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컴퓨터를 여지껏 벗삼아 지내온 기간이 길다보니 어느새 제 삶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부분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그와 동시에 사양에 대한 욕심 또한 무척 크게 되었고 말이죠.
그래서 컴퓨터를 하고 관심을 가지다 보니 컴퓨터에서 가장 느린 매체이자 컴퓨터 성능의 발목을 잡는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부품이 나오길 고대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2년 반 전쯤인가 3년 전쯤인지 삼성을 비롯해서 SSD 라는 플래시 메모리 디스크를 사용한 디스크 개발에 나선다고 하더군요. 그리하여 여태껏 기다리고 기다려 여러번의 소소한 지름 끝에 결국엔 이번에 SSD를 지르게 되었습니다. 제가 여태껏 사본 물품 중 단일로는 제일 비싼 가격의 부품이죠. 바로 한성 울트론 4000S 64G( 25만원 )입니다.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기대감이 큰 것도 있고, 바로 액세스 타임이 0.2ms 라는 것을 생각하니 그 정도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판단이 되더군요. 그리하야 몇 일전 부품을 사고 장착한 뒤, 여태껏 사용하고 있던 SSD의 후기를 간략하게 나마 남겨봅니다.
HD Tach라는 하드디스크 벤치 프로그램에 존재하는 8mb의 테스트 결과는 위 스크린샷과 같습니다. 그래프가 무슨 산 봉우리가 겹쳐져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이 스크린샷은 8mb 가 아닌 32mb의 옵션을 주고 테스트한 스크린샷입니다. 8mb 스크린샷과 차이가 꽤 많이 날겁니다. 그래프가 좌우로 축소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사용하는 HDD WD400G 하드가 80mb 에서 60mb 까지 그래프가 대충 그려진다고 한다면 차이는 어느정도 느껴지시겠죠^^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미 많이 올라오는 SSD 벤치마킹 정보, 솔직히 체감할 수 없는 벤치마킹 정보는 이쯤하여 접어두고, 실제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액세스 타임으로 인한 시작 메뉴의 접근이 빠르다.
일반적인 상황으로 윈도우즈를 자주 사용하므로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Windows XP 부분의 예를 든다면 제가 사용하는 Windows XP x64 에서 시작 메뉴를 비롯하여 프로그램 메뉴는 무척 빨리 뜹니다. 테마를 다 죽이고 고전 테마로 사용하는 저이기 때문에 테마모드에서의 부드러운 페이드인 효과로 숨겨지는 로딩시간이 HDD로 하면 어느정도 존재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거의 바로바로 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파일 검색은 무척 빠르다.
WindowsKey + F 키를 눌러 표시되는 창에서 파일 검색을 하게 되면 일반 HDD 같은 경우 별도의 메모리 캐싱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파일을 찾을 때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왜냐구요. 일반 7200RPM 하드 같은 경우 액세스 타임이 12ms 정도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에 반해 SSD는 0.2ms이구요. 실질적인 체감은 "*.exe"로 옵션을 Windows가 설치되어 있는 SSD드라이브로 주고 검색을 하면 약 1초 정도에 1000여개의 exe 파일이 단숨에 검색됩니다.놀란만 하죠^^; GIGABYTE 에서 출시했었떤 I-RAM 동영상을 보면서 파일 검색을 무척 부러워 했었는데, 그 것을 체감하고 사용한다니 기쁩니다.
- 단일 디스크 혹은 램이 넉넉하지 않을 경우..
제가 사용한 한성 울트론 SSD는 SLC 기반이 아닌 MLC 기반 SSD이기 때문에 약간의 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드웨어 환경도 받쳐주어야 하지요. 저 같은 경우는 램이 6기가이기 떄문에 램디스크로 1기가를 잡아 512는 Temp 폴더 용도로 사용하고, 512는 256 익플캐시, 256 파폭캐시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웨스턴 디지털사의 400G, 200G 하드도 따로 존재하고 있구요.
만약 SSD를 단일 드라이브로 사용하고 램도 부족할 경우 프리징(?) 현상을 자주 겪으시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리징이란 시스템 전체는 아니고 프로세스가 약간씩 딜레이 된다고 표현하면 될까요? 1~2초 정도 잠시 멈추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램디스크와 Prefetch비활성화, Index 비활성화는 필수라고 할 수 있죠.
더 말씀을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아직 저도 그리 길게 사용한건 아니라서 딱히 더 정리된 자료가 없군요. 아시다 시피 SSD나 HDD나 4KB의 랜덤액세스 쓰기 능력은 엄청 취약합니다. 그래서 기존 HDD용으로 사용하는 OS설정의 변경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제가 Windows Kernel의 HDD I/O Process 부분을 알 수 없기에 따로 얘길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아마도 프리징이 약간씩 생기는 증상은 아마도 기존 HDD의 랜덤 액세스에 맞춰져 있는 처리 알고리즘이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용량이 적은 데이터의 랜덤액세스가 취약한 건 사실이지만 이토록 걸릴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죠. 뭐 2세대 제품에는 버퍼메모리가 달려나와서 이 점을 보완했을 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써보지도 못했고 앞으로 1년 후에나 써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따로 적기도 뭐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사용해본 결과 역시 돈 값은 한다. 라는게 제 생각이군요. 제가 컴퓨터에 대해선 매니아틱한 면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비싼건 사실이기에 막상 싸다라고 얘기하기도 그렇긴 합니다. 뭐 일단 이 정도로 글을 마무리 하면서 이 글이 SSD에 대해서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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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부러운데 ㅋ
ㅋㅋ 그런가 ㅋㅋ 음 쓸만한듯 해서 좋다 ㅋㅋ